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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 뜻 뿔난 시민 집단소송

♡ 이벤트 담당자 ♡ 2018. 6. 18. 03:19

6.13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정태옥 의원의 황당한 이부망천 발언에 화난 인천시민들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부망천이란 '이혼하면 부천에 살고 망하면 인천에 산다'라는 신조어인데요 지난 7일 정태옥 의원의 발언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부망천 논란을 일으킨 정태옥 의원을 상대로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했는데요 불과 5일만에 인천시민 120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소송인단이 가입한 '정태옥 망언, 인천시민 613인 소송인단' 온라인 카페에는 정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한 시민은 "초등학생인 우리 아기가 '우리 이부망천이어서 이사 온거야?'라고 묻는데 할말이 없었다"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른 시민은 "이부망천이란 신조어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얕보고 우습게 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처음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한 정의당 신길웅 전 시의원 후보는 "국제도시로 성장할 인천의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겠다"라면서 목표 인원 613명이 모두 모이는대로 6억 1천 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설 계획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피하고자 소송인단 대표를 인천 내 시민사회단체에 맡기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소송에 완전 패소할경우 드는 비용을 613명이 분담하면 1인당 2만5천원에서 3만원정도 내게 된다"며 "승소하는 경우 소송인단끼리 합의해서 비용처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태옥 의원은 논란에 휘말린 뒤에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으며 자유한국당 당적도 탈당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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