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역시나 선방 퍼레이드로 한국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거미손 골기퍼 조현우가 FIFA가 공식 선정한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조현우는 이날 여러 차례를 선방 쇼를 펼치며 독일의 전차 군단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는데요. 독일은 경기 초반에 볼 점유율 70% 를 넘기는 일방적인 플레이를 했음에도 조현우의 활약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은 이로써 FIFA 랭킹 1위 독일을 제압하며 1승 2패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승점 3점으로 비록 16강은 좌절되었지만 최종전에서 축구팬들이 바랬던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독일도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해 16강이 좌절되었습니다.
조현우는 스웨덴전에서 0 : 1 로 패배했지만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안정감 있게 볼을 처리하며 패널틱킥으로만 실점을 했을 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멕시코전의 2실점 중 1개는 패널티킥 그리고 하이베르 에르난데스의 쐐기골은 사실상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이어 마지막 독일전에서 조현우의 활약은 빛이 났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헤더를 날렸지만 이를 막아냈습니다. 이어서 베르너의 슈팅도 소용 없었습니다. 후반 7분도 강한 슈팅이 날라왔지만 조현우가 쳐냈습니다.
한국은 후반 추가 4분 김영권의 선제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추가 8분 골키퍼 노이어가 나온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며 승리로 결말을 맺었습니다. 비록 16강에 오르지는 모했지만 조현우라는 엄청난 축구스타를 얻게 된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