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드라마의 제목인 미스터 션샤인의 뜻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김은숙 작가는 시대 배경에 따라 조선 말기 당시의 영어 한글 표기법에 따라 '선샤인'을 '션샤인'으로 썼다고도 밝힌바가 있습니다.
션샤인(sunshine)의 사전적 의미는 '햇빛', '햇살',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드라마 10회에서는 애신(김태리)이 영어 단어를 되뇌이는 과정에서 '션샤인', '미스터' 등을 반복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애신에게는 '미스터 션샤인'이 '햇살같은 사람(유진 초이, 이병헌)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 제목을 '미스터 션샤인' 으로 정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힌적이 없어서 현재까지는 이렇게 추정을 해볼수 있습니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가 더 진행되면서 '미스터 션샤인'이란 제목에 부여된 더 명확한 의미와 뜻이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한 말 일본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의 침탈시기인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전개를 해나가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비참한 현실 속에서 주인공들의 엇갈리는 러브스토리는 그만큼 큰 고통과 비극으로 다가올 결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의 여배우 김태리와 김민정은 구한말 신여성으로서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명문 사대부 가의 여성으로 김태리(고애신)는 의병활동을 한 부모의 뜻을 이어 받아 조선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김민정(쿠도 히나) 또한 거친 남성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글로리 호텔의 주인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지난 회에서는 김태리와의 1 : 1 싸움에서 뛰어난 검술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동안 김은숙 작가 작품의 여성 캐릭터들은 남성 캐릭터의 보호를 받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스터 선샤인'의 여성 캐릭터는 '신데렐라'가 아닌 '잔다르크'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취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