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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캠리 차량 불법주차 사태가 화제입니다. 지난 27일 송도 국제 도시의 한 아파트의 50대 여성 주민 A씨가 불법 주차 후 자신의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여진 것에 대해 격분하여 아파트 경비원과 직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뒤 27일 오후 4시 23분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캠리 차량으로 막아버린 것이 사태의 시작이었습니다. 



A씨의 차량이 지하주차장 진입을 어렵게 해 다수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주민들이 A씨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했지만 A씨는 모두 무시해버리는 어이없는 행동을 해 주민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경찰에 해당 차량을 불법 주차 차량으로 신고했지만 차량이 주차된 아파트 단지내 도로가 사유지라는 이유 때문에 해당 차량을 견인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약 20여명의 주민들이 해당 차량을 직접 들어 근처 도로로 옮겨둔 뒤 A씨가 차량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휠락을 채워두었습니다. 




A씨의 개념없는 갑질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였는데요 29일 A씨의 차량에 한 주민이 "해당 차주에 대한 입주민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라는 글이 적힌 포스트잇이 붙여지자 주민들은 너도나도 포스트잇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차량은 수많은 포스트잇으로 뒤덮였고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A씨에게 경비원과 입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차량을 즉각 이동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A씨가 이러한 요구를 8월 30일 오후 1시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A씨의 차량 번호와 동호수를 전 엘리베이터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 다음날인 31일 13시 까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차량 번호, 동호수 그리고 입주자 이름을 차량 유리 및 문에 부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A씨의 무개념 행보에 분노하면서도 입주민들의 통쾌한 '사이다' 대응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송도 명물이 되었네요" "가서 기념촬영이라도 해야할듯" "나도 포스트잇 붙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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