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때문에 '콜옵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콜옵션'이 뭘 의미하는 것 인지 알아 봅시다. '콜옵션'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요 '옵션'은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 '옵션'을 거래할 때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는 옵션을 발행하는 자(매도자)가 이를 매수하는 자(매수자)에게 부여하고 옵션소유자는 일정기간 동안 옵션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옵션발행자에게 이행토록 요구하거나 또는 요구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부청구권을 가지게 되는데요
'콜옵션'은 이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입니다. 거래의 대상은 미래 일정 시점에 살 수 있는(또는 팔 수 있는) '권리' 그 자체이고 그래서 매수자에게는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상황판단을 잘 해서 만약 손해가 날 것 같으면 권리 자체를 포기할 수 있는데요
반대로 매도자는 매수자가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신 계약 때 매도자는 매수자로부터 계약금(프리미엄)을 받고 매수자가 권리 행사를 포기할 때는 계약금도 함께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계약금은 온전히 매도자의 수익이 됩니다. 계약금액은 옵션 계약에 따라 다르고 보통 만기일이 길수록, 지수의 변동성이 클수록 계약금은 커집니다.
복권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복권은 당첨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 입니다. 당첨되면 당첨금을 받아 이익을 실현하면 되고, 반대로 당첨이 되지 않으면 복권 가격(계약금, 프리미엄)만 없어지는 것이죠
'콜옵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시장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