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 및 유튜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이던 피고소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전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9월까지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복원된 것인데요 확인 결과 두 사람이 촬영 약속을 잡은 것은 첫 촬영인 7월 5일부터 총 13차례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번째 촬영일이었던 7월 21일 이후에 양예원은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라며 A씨에게 먼저 스케줄을 물었는데 그러다 약 35분 뒤에 갑자기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할께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거였는데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합니다. 이에 A씨는 "잠깐 통화 가능해요?" 라고 물었고 이후 다시 촬영 일정에 대해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특히 양예원은 8월 27일 이번 주 일요일 아침까지 학원비를 내야 해서 그전까지 한번 더 촬영이 필요한데 혹시 일정 안되면 가불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건데 앙예원은 금전적인 사정 때문에 어쩔수 없이 촬영에 응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또 양예원은 사진이 유출 안되게만 잘 신경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은 양씨의 강제 촬영 주장입니다. 카톡 대화에서 양씨가 A실장에게 일정을 잡아달라고 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양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서 "첫 촬영이 끝난 뒤 A실장에게 안할거라고 했는데 A실장이 협박해서 다섯번의 촬영과 다섯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다섯번 내내 울었다" 고 주장했었습니다. 촬영을 거부했지만 A실장이 손해배상 청구와 찍힌 사진을 가지고 협박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특히 양씨가 촬영 약속을 잡아달라고 A실장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는 것이 카톡 대화에서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아마 사진이 유출되니까 본인은 당해서 찍은거지 저런거 찍고 싶어서 찍은 그런 사람 아니다. 그렇게 이미지 관리하려고 했던것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유출에 대해서만 신고를 했다면 좋았을것을 씁쓸하네요.
사진을 유출시킨 사람도 나쁜놈이긴 하지만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 잘못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건과 비슷한 유사 사건 신고가 꽤 있었는데 이건으로 말미암아 진짜 피해자가 있어도 진정성이 훼손되지나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이런 일은 앞으로 정말 없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