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사랑을 그리다 는 20부작 드라마입니다. 저는 사극 드라마를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사극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시작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드라마입니다. TV조선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되고 있으며 드마라 전개상 현재 중반이 지난 14부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시청률은 현재 시점 기준으로 3%대 후반을 보이고 있는데요... 윤시윤과 진세윤의 새콤달콤하고 가슴뭉클한 썸이 고정팬을 유지시키는 큰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ㅎ
대군 사랑을 그리다는 정통 역사 대하 드라마가 아닙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티브 정도만 따왔지 그 시대의 있을 법한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극적 재미를 유발시키는데는 이런 가상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훨씬 유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퓨젼 사극인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이런 장르는 실제 존재하는 역사적인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극적 재미를 최대화 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위 언급한 두개의 드라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ㅎㅎ
드라마 대군 사랑을 그리다에서는 진양대군 이강의 역할을 맡은 주상욱은 조카의 왕위를 빼앗기 때문에 수양대군과 단종의 관계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은성대군 이휘의 역할은 맡은 윤시윤은 시와 그림에 능하기 때문에 수양대군의 동생 안평대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모티브를 따온 것인데요 ㅎㅎ 그리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성자현 역할의 진세연은 양반집 가문의 귀한 딸이지만 사랑을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말괄량이 캐릭터 입니다. 진세연은 드라마 각시탈때부터 눈여겨 보게 된 배우인데 청순하고 맑고 심성이 따뜻한 역할을 계속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ㅎ
실제 수양대군이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은 왕이 되고 싶은 권력욕에서 온것이고 문예에 능했던 수양대군의 동생 안평대군은 그 권력에 희생되어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죠. 드라마 홈페이지에 보면 수양대군, 안평대군 두 왕자가 실은 한 여자에 대해 열애가 있었다는 근거 있는 가설에서 출발하여 러브스토리를 입혀서 탄생시킨 드라마가 대군 사랑을 그리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ㅎㅎ
긴박한 스토리와 대비되어 드마라의 러브스토리를 지지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있는데요. 휘현 (이휘, 성자현) 커플 사랑 이야기를 많이 나오게 해달라는 의견이 많은편입니다. 둘이 실제로도 너무 잘어울리고 비록 8살 차이가 나지만 윤시윤이 워낙 동안이라서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6회가 남아있는 대군 사랑을 그리다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종방할수 있도록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와 시청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