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애슐리 영 선수가 과거 경기 중에 새똥을 먹은 해프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날 애슐리 영은 경기 전반 11분 입을 크게 벌리면서 소시를 지르던 중에 흰 물체가 입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경기를 중계하고 있던 배성재 SBS 캐스터는 "아직 우리도 확인이 안되었다. 무엇인지 아는 분은 제보 바란"라고 말했고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저 물체가 하늘에서 날아왔다. 경기장 한가운데서 떨어졌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애슐리 영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간 흰 물체가 새똥이 아닌지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슐리 영의 입속으로 들어간 물체가 정말 새똥일까?", "애슐리 영 경기도중에 이게 무슨 일이야", "애슐리 영 새똥 먹고 경기도 지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상대 선수의 침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각도나 굵기, 색깔 등을 볼때 참새의 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맨유는 이날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시구르드손의 연속골을 허용해 2 : 1로 격파당했습니다. 새똥을 먹고 경기도 지고 맨유의 애슐리 영은 사상 최악의 날을 겪은것입니다.
맨유의 팬이라면 정말 잊지 못할 경기로 기억이 될것인데요 애슐리 영은 이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똥이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 누가 저런 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만약 저게 진짜 새똥이었다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궁금하다" 라며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애슐리 영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동료선수들은 그의 사물함 위에 새 모형을 걸어놓으며 놀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한 축구를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돕는 캠페인을 벌이는 '슛포러브'팀은 애슐리 영이 경기 중 새똥을 먹을 확률을 진지하게 직접 계산해보이는 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