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드라마 '투제니'가 많은 사람들의 호평속에 해피앤딩으로 끝났습니다. 처음 만나는 색다른 뮤직드라마로서 영화 같은 아날로그한 영상미와 한여름 밤의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2회 편성으로 너무 짧고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투제니'는 할 줄 아는 건 노래밖에 없는 모태솔로 김성철이 눈 한번 마주쳐 보지 못한 7년 전 짝사랑 정채연과 재회한 후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상 단 하나뿐인 러브송을 만들어가는 첫사랑의 감성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쾌한 수다쟁이 '법자'로 눈도장을 찍은 김성철은 첫사랑에 대한 풋풋한 마음을 잘 표현했으며 '프로듀스101'과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로 활동중인 정채연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비글미 넘치는 개성있는 성격으로 국민첫사랑의 계보를 잇는 상큼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는데요.
뮤직드라마인만큼 음악에 대한 연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멜로망스, 샘킴 등 음원강자들의 숨은 명곡과 최낙타, 위아더나잇 등 인디씬에서 활동중인 팀들의 노래를 발굴하여 드라마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게 편곡했는데요 특히 위아더나잇의 고객송 '티라미수 케익'은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정채연 인스타그램 - 팬들이 보내준 쌀화환 앞에서 포즈취하는 정채연)
'투제니'가 2부작으로 종영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연장 외침은 계속 울려 퍼지고 있는데요 지고지순한 순애보 김성철의 애절한 감정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첫사랑에 대한 굵은 여운을 남기며 연애 세포를 캐웠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너무너무 재밌게 봤어요!! 완전 달달하고 뭔가 오랜만에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나오는 노래 하나하나가 다 좋았어요 정말 2회가 끝이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풋풋한 드라마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출퇴근할때 한동안 투제니 ost 무한 반복할듯^^"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