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초호화 캐스팅과 400억원이 넘는 제작비로 큰 관심속에 방영중인 tvN 의 '미스터 선샤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글이 올라오면서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6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미스터션샤인'과 같은 역사왜곡 드마라/영화에 대해 강력히 조치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고 18일 현재 1만 6천명 가까이 참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원인인 twitter-*** 는 조선인이 일본에 가서 조선 침략을 요청하는 등 드라마에 식민사관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며 비판과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의병들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 선샤인'은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인물은 유연석이 연기하는 구동매라는 인물입니다. 구동매는 일본의 극우단체였던 흑룡회의 한성 지부장이라는 설정인데 그 상부조직은 겐요샤는 을미사변을 일으켜 한 나라의 국모인 명성왕후를 시해한 단체입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구동매가 향후 친일행적에 앞장설텐데 삼각관계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질 경우 친일을 미화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는 서브남주의 캐릭터가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것입니다.
이에 제작직은 방영 직후 제기된 비판을 수용하여 해당 캐릭터를 흑룡회에서 허구의 단체 속 인물로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극중 김의성이 조선의 침략을 일본에게 단돈 5만원에 요청하는 모습도 문제가 되었는데요 조선침략을 조선인이 일본에게 요청했다는 식의 내용은 식민사관을 그대로 반영한 전개라는 비판이 제기된것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배우들의 호연, 거대한 스케일과 영상미로 방송 직후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앞으로 인기 고공행진을 예상하고 있으며 드라마 판권도 해외에 판매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식민사관을 우려하는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가 세계인들의 인식에 미칠 영향력은 막대하다"면서 "친일 미화, 식민사관에 대한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고증과 자주적인 역사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