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요 포탈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른 노회찬 사망이란 검색어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온국민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치권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으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노회찬 의원의 소속 정당인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다"면서 "이 밖에는 다른 할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동균 부대변인도 "노 원대대표의 신병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파악 중이며 정리가 되는대로 알려드릴 예정이다"라고만 말했습니다.
특히 노회찬 의원과 3박 5일동안 함께 미국을 방문한 후 전날 귀국했던 야당 원내대표 역시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당초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전 회동을 통해 7월 처리할 긴급 민생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노의원의 사망에 급히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SNS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님 힘내세요'라는 청원에 답변할 예정있는데요 특히 취임 이후에 첫 출연이어서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노의원이 투신한 아파트 17층과 18층 계단참에서 노의원의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과 유서가 발견되었는데요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 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소환 일정을 저울질 하고 있던 터에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의 출범 목표인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조작 사건과 별개의 건으로 확대한 피의자가 사망함으로써 특검 수사 적법성 논란이 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수사동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