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기적 드라마는 지난 4월 2일 첫방을 시작으로 시청률을 계속 견인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현재 20부작으로 계획되어 방영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몸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살아야만 한다면 ?' 이 황당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이야기가 허무맹랑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미 성숙한 배우로 업그레이드한 김현주의 능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4월 17일 방영분으로 현재 6화까지 진행되었는데 시청자들은 특히 김현주 나오는 장면에서 많은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냉혈인간 급으로 설정된 김명민으로 인해 그동안 수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왔는데 고창석의 영혼이 들어간 김명민의 자상함과 배려, 사랑으로 치유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지금은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지만요. 하지만 영혼의 실제 부인은 라미란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여기서 더 눈에 띄는건 배우 김현주의 업그레이드 된 연기입니다. 드라마 장면 하나 하나에 상황 변화에 따라 내면의 연기와 얼굴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일품인데요. 정말 성숙한 국보급 연기자로 거듭나서 김현주 팬이 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
신의 실수를 신의 한수로 만든 기적을 스토리... 드마라가 지향하는 것의 본질은 역시나 가족애, 감성을 어루만지는 이야기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을 환타지를 채용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몰입도를 주고 여러가지 코믹스런 장치를 두어 유쾌하게 이야기 전개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사건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KBS 의 '우리가 만난 기적'은 3회부터 1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중인 SBS의 '키스 먼저 할까요?', MBC의 '위대한 유혹자' 를 누르고 계속 1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어떻게 해나갈지 예측이 되지 않지만 더욱 더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중견 배우 윤석화의 막춤과 괴로워 하는 카이의 대비되는 모습 계속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