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 인데요 경기도지사 후보인 이재명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소문이 무성하던 여배우와의 불륜설이 지난 1차 토론회때 바른미래당 후보인 김영환 후보의 입에서 언급되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됐는데요 첫 토론 당시에 이 후보는 방송에서 얼떨결에 만난적이 있다고 대답을 했지만 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양육비관련 소송건으로 만난것이라며 후에 부인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는데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씨에게 전화를 통해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쓰게 한 경위에 대한 녹취록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이재명후보는 스캔들이 점화 될 때 여배우 본인도 부정했다며 일관되게 아니라고 했는데요 그 사과문 자체가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 쓰여진 정황이 드러나 이 후보의 말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김영환 후보는 아예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과 내용들을 브리핑하며 다시 한번 사건을 상기시켰는데요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 후보의 뻔뻔함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김부선 씨와의 관계나 사생활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고 김후보가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아니라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토론 후 김부선씨와의 통화를 통해 증거와 정황들을 발표 했는데요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김부선의 사진과 김부선이 자신과 나눈 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하며 김부선 씨가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에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면서 이 후보가 그것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씨가 그 사진을 확인하면 이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했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들게 사죄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거가 끝난 후에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거짓말이 탄로 날 시에는 도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는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첫만남을 가졌고, 다음날에 인천에 가서 맥주와 낚지볶음을 먹고 사진을 한 장씩 찍었다.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다며 김씨는 ‘2008년 3~5월경 광화문 광우병 집회 뒤 낚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이 후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 차를 주차한 뒤 차에서 저한테 관계를 요구했다’ 고 전했습니다. 이 이후로도 15개월가량 밀회를 가졌다고 하는데요 김부선씨는 논란이 있을 때 마다 민주당인 이후보를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 주었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며 분개 했습니다. 또 오히려 김부선씨가 자신을 고소해줄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지못해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라며 진실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고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후보는 고소하겠다고 했다가 자극을 더 주면 안될것 같아 입장을 바꿔 여배우와 주기자한테 위로를 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부선씨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에 집회에도 많이 참석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을 희생해 보호해줬는데 허언증이라며 인격살인을 당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침묵한 데 대해서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후보측의 속시원한 해명은 나오지 않고 김부선씨와의 증거만 더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보는 사퇴하라는 문장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일이 어떻게 흘러갈 지 주목 됩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의혹 없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길 바랍니다.